■ 최준희 당선자, 부패정치 일소 등 다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했지만 우리는 해냈습니다.
미 동부지역 역사상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시장 선거에 당선된 최준희(사진)씨는 오늘은 에디슨 정계에 새로운 날이 시작된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번 승리는 에디슨 주민들이 함께 일궈낸 쾌거라고 밝혔다.그는 에디슨 주민들은 힘으로 밀어 부치는 부패된 정계에 대해 지쳐 있다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그들을 대표해주는 일꾼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당선자는 오늘날이 있기까지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민주당 관계자들과 자원 봉사자,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 사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승리 연설에서 한인사회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하지 않아 이날 그의 승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에디슨을 찾은 한인사회 인사 10여명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최 당선자는 자신의 선거 공약으로 메가 스토어와 세금 인상을 저지하고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내세운바 있다.
■에디슨은 어떤 도시?
한인 준 최씨가 시장으로 당선된 중부 뉴저지 소재 에디슨 타운십은 뉴저지에서 인구가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 도시이다.
지난 2000년 인구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에디슨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9만7,687명으로 뉴저지에서는 뉴왁, 저지시티, 패터슨, 엘리자베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아시안 중에서는 인도계가 1만6,89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계가 5,988명, 한인이 1,597명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지난 수년간 뉴욕과 북부 뉴저지 쪽에서 에디슨으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현재 에디슨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수천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에디슨 타운십의 원래 이름은 래리탄 타운십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에 위치한 멘로 팍에 연구소를 설립한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의 이름을 따 지난 1954년 에디슨 타운십으로 공식 명명됐다.에디슨에 한인 상권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대 중반부터이다. 한인들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한인 상권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한인들이 에디슨 지역을 선호한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교육환경 ▲뉴욕,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 비해 훨씬 낮은 주거비용 ▲편리한 교통 등이다.더욱이 90년대 중반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지역의 한인 상가가 속속히 들어서며 거의 포화상태를 이루자 한인 상인들의 관심이 에디슨으로 쏠리고 있는 추세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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