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퍼추니티 컨퍼런스’1200명 참석 성황
▶ 한인도 100여명 참석
연방노동부의 주관으로 9일 시카고에서 열린 ‘2005 오퍼추니티 컨퍼런스(Opportunity Conference)’에 예상보다 2배 이상 많은 1,200여명이 모이는 성황을 이루었다.
스몰 비지니스를 운영하는 소수민족들을 위한 네트워킹, 정보교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 컨퍼런스에는 한인도 약 100여명이 참가해 기회를 활용했다. 차오 장관을 비롯해 전신애 여성국장, 주디 바 토핑카 일리노이주 재무관 등이 런천 연설자로 나와 고위직에 오른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서부터, 네트워킹 및 정보교환의 중요성, 컨퍼런스 주최의 목적 등을 밝혔다.
일레인 차오 연방노동부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소수민족 또는 중소 비지니스는 미국사회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부시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내 자신을 뒤돌아봐도 여전히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8살 영어 한마디 못하는 내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사람사귀고 좋은 정보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참석자들이 행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4개의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된 워크샵은 주제에 따라 ▶자본 조달법 ▶창조적인 마케팅 전략법 ▶비지니스 및 비영리단체를 시작하는 법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사업하는 법 ▶협상을 위한 팀을 조직하는 법 ▶정부 그랜트 소개 및 신청하는 법 등의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비즈니스 팁들이 쏟아졌다. 특히 한인들은 정부 그랜트, 연방정부와 사업하는 법, 마케팅 전략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작년과 재작년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워싱턴 이외의 도시에서 개최해달라는 요구에 응해 타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이번에 시카고에서 열렸다.
원래 500여명 참가를 예상했던 연방정부 노동부측은 잠정집계 1,200여명 이상이 몰려들자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낸데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인 참가자 이수경씨는 마치 부페같은 곳이라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비지니스하는 사람에게 있어 가려운 등 긁어주듯 필요한 정보가 다양하게 놓여있어, 꼭 필요한 정보를 골라 찾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그는 밝혔다.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한 딸과 함께 이 자리를 찾은 정광호씨와 딸 테레사양은 1세와 2세가 함께 컨퍼런스에 참가한 케이스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리노이주 상공기획부 어시스턴트로 일할 예정이라는 테레사양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이같은 정치 경제 문제 모임에 자주 참석했고, 이번 컨퍼런스 역시 실용적인 정보를 얻고,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컨퍼런스에서 배포된 노동, 정부 그랜트, 관련 정보 및 웹사이트 소개는 차후 본보를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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