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만에 식중독균 검출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해낸 ‘김 연구소’(Kim’s Laboratories)(대표 김명립)가 12일 노스브룩 소재 래디슨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투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총 100여명의 한인 및 외국인들이 참석, 유망 바이오텍 회사로 각광 받고 있는 김 연구소의 활약상과 잠재성을 둘러봤다.
설명회에서는 김연구소의 김명립 대표가“식중독 검출ㆍ진단 시스템인 ‘래피드(R.A.P.I.D. TM)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부터 2002년 캐롯캐피탈비지니스챌린지(비지니스 경영대회)에 입상하기 까지의 행보를 담은 다큐멘타리 영화 상영과 함께 김 대표의 설명 순서 등으로 구성됐다.
김 대표에 따르면 ‘김연구소’에서 현재 책정하고 있는 투자 규모는 1인당 최소 5천주에서 1만주 정도로 보고 있다. 외부 투자 총 규모는 2백만달러 정도로 제한할 계획이다. 그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경우 분배금 또한 적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우리 회사를 믿고 맡겨준 주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중독 세균 검출 관련 미주 전체 시장의 규모를 15억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 가령 유명 회사인 ‘크래프트’(Craft) 사의 연 매출액이 280달러인데 이중에서 0.001% 자본만 식중독 검출에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얼마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술을 비롯한 기본 바탕은 이미 완성이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신상품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은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소가 개발해낸 래피드는 대장균, 살모렐라, 리스테리아, 포도상 구균 등 식중독 세균의 오염을 기존의 검출방법과 전혀 다른 신기술로 단 45분만에 검출해 낸다. 기존의 검출 시스템은 1~7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서 많은 식품 업체들이 결과를 기다리지 않거나 숨긴채 유통하다가 고발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래피드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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