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한국일보·세종 음악경연대회
▶ 타인종 대거 출전, 음악 꿈나무들 기량 출중
음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겨뤄보는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졌었다. 본보가 지난해에 이어 13일 UIC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세종문화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일보·세종 음악 경연대회’가 뛰어난 음악 인재들을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서울대학교 동창회와 UIC, 루즈벨트대학의 특별 후원으로 치러졌던 이번 대회에서는 예술적 재능이 넘쳐나는 한인 2세들과 다양한 인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두 번째로 열렸던 이번 대회에는 21명의 참가자들 중 한인이 아닌 참가자가 8명이나 됨으로써 이 대회가 그 권위와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면 미래에는 현지 사회의 유명 음악대회와도 어깨를 겨눌 수 대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입증됐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두 부문에 걸쳐 실시됐던 이번 대회는 고등부(9학년~12학년)와 초·중등부(1~8학년)로 나뉘어 치러졌다. 참가 학생들은 장구놀이, 새타령, 닐리리, 도라지 같은 한국의 전통 음을 담은 지정곡과 자유곡을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세종문화회의 전현일 회장은 한국일보·세종 음악경연대회는 한국의 전통 음악이 서양의 클래식 음악과 훌륭히 접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도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초·중등부 1등에게는 200달러, 2등 150달러, 3등 100달러가, 고등부 1등에게는 400달러, 2등 300달러, 3등 2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되는 이번 대회에서 션 무어(바이올린 고등부), 김혜라(바이올린 초중등부), 육지은(피아노 초중등부), 김종걸(피아노 고등부) 등을 비롯한 총 10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5일 루즈벨트대 그란즈홀(430 S. Michigan Ave., 7th FL, Chicago)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경현 기자>
▲바이올린 초·중등부
1등 김혜라
2등 로라 박
3등 Jaimie Sachay
▲바이올린 고등부
1등 Shawn Moore
2등 허연순
3등 육지은
▲피아노 초·중등부
1등 폴 전
2등 Alice Huang
3등 Myung-Sook Stella Tu
▲피아노 고등부 (2등만 나옴)
2등 김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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