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흡연을 허용하는 식당과 바, 볼링장, 카지노 등 실내 공공장소의 공기 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암협회와 뉴저지 흡연 오염 저지그룹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을 허용하는 공공장소의 공기는 금연을 실시하는 곳보다 오염률이 무려 15배나 높았다.이번 조사는 뉴저지 13개 카운티의 43개 공공장소에서 실시됐으며 이 중에는 식당과 바, 카지노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 흡연 오염 저지그룹의 레지나 칼슨씨는 “한 바의 경우, 공기 오염률이 금연 장소보다 무려 16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공장소 금연법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장소 금연법은 현재 뉴저지주 의회에 상정돼 있으나 카지노 업계의 강력한 로비로 법의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이다.금연법에 적극 찬성하고 있는 리차드 코디 주지사 권한대행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12월
말까지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뉴저지 요식협회의 데보라 다우델 회장은 “뉴저지주 2만2,000여개의 식당 중 이미 절만 이상이 식당 내 금연제도를 단행하고 있다”며 “만약 금연법이 입법화된다면 식당뿐만 아니라 카지노 업계도 실행 대상에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전역에서 공공장소내 금연법을 실시하고 있는 주는 뉴욕과 커네티컷을 비롯, 9개주에 달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