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시카고-인천행 항공권이 벌써부터 매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연말을 한달 반 여 남겨둔 14일 현재 이코노미 클래스를 기준으로 시카고 발 인천행 항공티켓이 12월 10일을 전후해서 1월 초까지의 좌석 예약률이 90%이상 완료된 상태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유학생들의 한국행이 러시를 이루는 12월 10일부터 크리스마스 직전인 23일까지 연말 성수기와 내년 1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이미 모든 자리의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성수기 기간 티켓을 지금 예약하면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며 성수기를 제외한 비 성수기와 준 성수기에 속하는 현재부터 12월 초까지와 12월 23일부터 12월 말까지는 아직 표가 남아있어 이 기간 한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의 빠른 예약이 필요하다.
일본과 미국계 항공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도쿄나 타 주를 경유해 비교적 싼 가격으로 유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이들 항공사들의 예약상황도 성수기에는 이미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처럼 연말 항공티켓 구하기가 어려운 것은 겨울 방학을 맞은 유학생들의 귀국과 승객들의 조기 예약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12월 말부터 1월 중순은 미국 학교들의 개학과 한국 학교들의 방학이 맞물려 있어 유학생들의 귀국과 시카고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겹쳐 가장 바쁜 시기라며 표가 소진될 것을 우려한 고객들이 최소 한달전부터 예약을 미리 마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의 황병도 차장은 이 시기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여행객이 많은 성수기에는 날짜변경을 하거나 정해진 날짜에 탑승을 못할 경우 수수료가 붙는다며 한국 방문시에는 한국내 연락처를 항공사에 꼭 남겨서 출발 일정을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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