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유니온 금융회사, 뉴욕 등 미전역 46개주 협상통해
세계 최대의 송금 기관인 웨스턴 유니온 금융회사가 뉴욕주를 비롯한 미전역 46개주와의 협상을 통해 소비자들이 송금 시에 말려들 수 있는 사기행위를 보호하겠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 2003년 뉴욕주 및 여러 주 정부에서 웨스턴 유니온의 송금시스템을 통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캐나다 및 해외에 사는 텔레마케터들에게 송금을 시도했던 것이 신고를 통해 접수됨에 따라 시작됐다.
뉴욕주 협상을 담당한 뉴욕주 검찰청 소비국의 마크 플리셔 검사는 “웨스턴 유니온의 해외 송금 절차가 타 금융회사보다 신속히 이루어져 그동안 당국의 단속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사기성이 있는 체나 사람들이 웨스턴 유니온 및 다른 금융기관을 통해 송금하는 것을 제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 따라 웨스턴 유니온사는 ▲5년간 300만 명의 소비자를 상대로 한 교육 프로그램 후원을 위해 812만 9,000달러 지원 ▲소비자가 사기금액이라는 근거를 제시할 경우 수수료 환불 및 송금액 상환 ▲매달 직원 교육 의무화 ▲사기를 막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직원 해고 ▲주정부의 요구가 있을 시 사기 위험이 있는 인물의 송금 거부 ▲송금 절차 전산화 및 사기방지 담당자 증원 ▲협상에 참가한 주 정부에게 40만 달러 지원 등을 하게 된다.한편, 지난 2002년 한 해 동안 웨스턴 유니온사를 통해 캐나다로 송금된 사례 중 38%가 사기성이었으며, 이는 같은 해 캐나다에 송금된 금액의 58%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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