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여전히 상승했다.
9·10월 비수기와 모기지 금리 오름세 때문인 듯
10월 중간가 작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14% 상승
10월 중간가 60만6,000달러
그동안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여온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주춤했다.
데이터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의 10월 주택 중간가격은 60만6,000달러로 9월에 비해서 4,000달러,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8월의 61만7,000달러에 비해서는 1만1,000달러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OC 10월 주택 중간가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14% 가량 상승했다. 또 이 기간에 주택과 콘도 판매는 3,614채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3% 가량 늘어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경우 10월 중간가격은 66만5,000달러로 9월에 비해서 1.5% 하락했지만 한해 전에 비해서는 18% 상승했으며 ▲콘도는 9월과 비교해 3.3% 떨어져 44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 20.5% 올랐고 ▲전체 신규주택은 69만6,000달러로 전달에 비해 4.2%,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각각 떨어졌다.
이에 대해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1년 중에서 10월이 가장 비수기이고 ▲최근 들어 금리의 상승으로 바이어들이 움츠려들어 있는 것 등이 주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에이전트 중에는 10월 비수기가 끝나고 성수기로 접어들면 또다시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았다.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지점의 하나 림 부동산 에이전트는 “이번 달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의 문의전화가 30~40%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며 “지금은 비수기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봄에 피크이며, 7, 9, 10월 3개월은 비수기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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