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발전협의회(회장 홍성조/이하 한발협)는 15일 브레들리 터스크 일리노이주 부지사와 더글라스 스캇 주환경국장을 초청해 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스브룩 타운내 서울가든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약 60여명의 한발협 관계자들과 단체장들이 자리한 가운데 한발협의 9회 월례회의와 함께 치러졌다. 장영준 주인권의원의 사회로 소개된 브레들리 더스크 부지사는“타주의 경우 이민자들을 배척하고 있지만 현재 블라야고비치 주지사가 이끄는 일리노이 정부는 이민자들을 매우 중요시 생각하고 그들이 미국을 부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중소업체들을 위한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것들 중 부정적인 것들도 더러 있었지만 현재까지 이민자들과 아이들, 중소업체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다며 내년에 있을 선거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는 속내를 비치기도 했다. 이어 더글라스 스캇 주환경국장은“시카고뿐 아니라 일리노이 전역에 많은 한인들이 세탁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직책을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업무를 배우는 단계지만 비즈니스에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성권 세탁협회 회장은 스캇 환경국장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건의를 했다. 김 회장은 “세탁업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한인들이 환경법 관련 문제들을 모르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까지 법적인 규제 완화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매년 강화되는 법에 비해 세탁업계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세탁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수가 많은 만큼 일리노이 환경국(IEPA)에서 한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공식 창구를 만들어 줘야한다”고 말하며 한인 세탁협회의 현황과 역사가 담긴 자료를 스캇 국장에게 전달했다. 김회장은 또“협회가 추천하는 한인을 IEPA가 고용해서 협회와 정부 간의 공식 접촉을 만들기 위한 내용을 제안했다”며“이런 자리를 빌어 협회를 구심점으로 한인 세탁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한인들이 서명용지를 돌리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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