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건립사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문화회관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 이하 건추회)가 ‘모든 책임을 어깨에 지고 간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인사회에서 모아진 현금만 37만달러를 손에 쥐고 있는 건추회의 역할과 위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일주일을 쉬지 않고 일하며 답지한 돈과 고사리 같은 어린 손가락에 의해서도 전해진 한인사회의 정성과 관심을 결코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있다. 범커뮤니티 차원의 대업인 문화회관 건립 사업을 믿고 맡긴 한인들의 뜻을 결코 저버리지 말아달라는 목소리가 많다. 지난 3월 건추회가 발족할 당시 한인사회에서 걸었던 기대와 열기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는 바램도 있다. 건추회 장기남 회장은 물론 상임이사진 모두가 서로의 일을 분담하며 성공을 다짐했던 초기의 각오를 계속 유지해 달라는 당부의 말이 들린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얼굴이 바뀌는 모습 보다는 회장을 중심으로 추진력 있게 일을 전개해 나가는 꾸준함을 기대하는 한인들이 많다.
후보 장소 구입 추진이 한번 백지화 됐다고 해서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더욱 열심히 일해 달라는 목소리가 크다. 일부 건추회 외부 인사들이 보관하고 있는 6만여 달러에 대한 인출소유권 인계 문제도 확실하게 마무리, 문화회관 건립 사업 관련 유일한 단체로서의 이미지도 다지기 바란다는 일각의 바램이 있다.
이에 대해 장기남 건추회 회장은 “이 모든 것이 맞는 말이고, 건추회 내부에서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갈길이 멀고 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월별로 체계적인 성금 모금 계획을 구상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현재 건추회는 장기남 회장을 비롯 최진욱 드폴대 교수, 강영희 여성회장, 강성영 전 문인회장, 강영국 한인회 이사장, 이경일 주정부서비스국 판사, 김용준 교회협의회 회장, 김왕기 예향문화선교회 대표, 이대열 전원교회 담임목사, 최규창 어메이징 프랜차이즈 대표, 박영식 한인상우회 회장, 김경자 전 한인회 수석부회장, 공석준 한인회 자문위원회 위원장, 윤영식 이북5도민연합회 회장, 박성덕 전 한인회 부회장 으로 구성돼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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