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등 회의장 진입시도… 경찰과 충돌 수십명 부상
반APEC 국민행동의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시위대들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장인 해운대 벡스코로 행진을 강행하다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18일 반APEC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농민회, 민주노총, 재야단체, 여성단체, 재야, 대학생 등 1만5,000여명은 부산 수영구 일원에서 5개 부문별 집회를 가진 뒤 오후 해운대 벡스코로 행진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는 부문별 집회 후 가두행진을 통해 해운대구와 수영구 경계인 수영강 수영 1호교와 3호교 사이 강변도로에 집결한 뒤 해운대 진입을 시도했다. 시위대는 경찰이 저지선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영 1호교와 3호교 입구에 2단으로 쌓은 대형 철제 컨테이너를 줄을 이용해 끌어내고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편 반APEC 국민행동은 이날 1차 범국민대회에 이어 19일 해운대 모 할인마트 등지에서 2차 범국민대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또 한 차례의 충돌이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