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failure)는 ‘연기된 성공’(deterred success),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은 ‘사고의 샤워’(thought shower), ‘테러리스트’(terrorist)는 ‘오도된 범죄자’(misguided criminal)로 각각 바꿔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회적으로 그릇된 언어사용을 감시해 온 비영리단체 ‘글로벌 랭기지 모니터’는 17일 정치적 편견을 피하기 위해 생각해낸 낱말과 구문들을 공개했다.
이 단체가 선정한 올바른 용어 1위는 영국 BBC 방송이 지난 7월 런던 폭탄테러때 ‘테러리스트’라는 말 대신 사용한 ‘오도된 범죄자’가 차지했다.
이 단체를 이끄는 폴 페이애크 회장은 “BBC의 시도는 런던의 지하철에서 무고한 사람들에 대해 폭탄공격을 자행한 사람들을 묘사하면서 ‘중립적’ 어휘를 사용함으로써 모든 감정을 없애려 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위는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학 총장이 과학 분야에서 여성의 능력이 남성보다 낮을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사용한 ‘고유의 적성’(intrinsic aptitude)이다.
3위는 아이디어 창출 논의인 ‘브레인스토밍’을 대신한 ‘사고의 샤워’라는 용어가 차지했다.
4위는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내무장관이 소요를 일으킨 이민자들을 지칭해 논란을 일으킨 ‘인간 쓰레기’(la racaille)가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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