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4일 마감되는 2007년도 영주권 추첨 프로그램(DV-2007)과 관련된 인터넷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영주권 추첨 프로그램은 북한과 일본 등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수가 적은 국가에서 출생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년 추첨을 통해 5만명에게 영주권을 발급하고 있다. 해당 이민자들은 미 국무부 웹사이트(www.dvlottery.state.gov)를 통해 자신의 사진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수수료는 없다.그러나 미 영주권을 받으려는 이민자들의 막막한 심정을 악용, 추첨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인터넷을 통해 30달러에서 500달러의 수수료를 챙기는 범죄 행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 연방 이민국에 따르면 이와 같은 사기 웹사이트는 화면에 성조기와 미국의 상징인 독수리 그림을 띄우는 등 마치 미 정부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로 포장하며 관련 이민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민국은 웹사이트의 주소가 .gov로 끝나지 않는 주소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라고 경고하고 영주권 추첨은 100% 무작위 추첨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추첨을 도와주거나 추첨 가능성을 높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영주권 추첨 프로그램은 한국 출생자는 해당되지 않지만 현재 국적이 한국이라도 출생지가 북한이거나 일본인 한인들은 신청이 가능하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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