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탈북동포와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가 아씨시 성당을 가득 메운 500명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일 저녁 맨하탄 31가 아씨시 성당에서 열린 사랑의 음악회는 정상급 성악가 테너 이용훈, 서병선씨를 비롯 바이얼리니스트 조윤숙, 최남숙,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혜원, 첼리스트 제키 현, 콘트라베이시스트 이원호, 피아니스트 이세리, 양혜조, 김활란, 기타리스트 앤드류 딕켄슨, 소프라노 서연준씨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했다.
청중들도 아씨시 성당의 성모 마리아와 예수그리스도, 천사와 성인들이 그려있는 천장화를 바라보며 그 밑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매료됐다.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 천주교회(주임신부 Fr. Jerome J. Massimino, O.F.M/ 한인공동체 지도신부 김기수 프란치스코) 주최, 뉴욕한국일보와 FM 라디오 서울이 후원한 이번 연주회는 탈북난민 지원과 뉴욕 일원의 노숙자들을 위한 아침무료급식(브래드 라인)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더불어 카트리나 피해 이재민 구호 기금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는 북한 출신의 마영애씨가 앙금연주를 선보였다. 마씨는 최근 미 연방이민국으로부터 추방명령을 받은 마효성 군의 어머니로 이 자리에서는 추방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함께 전개됐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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