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 정부 통계
전체의 30%선에 육박
건강한데도 24% 선택
제왕절개 수술을 통한 분만이 보건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미 국립보건통계센터(NCH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술된 제왕절개 수술은 120만건에 육박해 전체 분만의 29.1%를 차지했다. 이는 2003년의 27.5%와 1996년 20.7%보다 늘어난 것이다.
쌍둥이 임신이나 조산이 아닌 건강한 첫 임신의 경우에도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율이 증가했다. 지난 2000년 미 정부는 2010년까지 이러한 경우의 제왕절개 수술률을 15%로 낮추는 목표를 세웠으나 수술률은 현재 24%이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자연분만이 잘못될 경우 의료상 과실을 따지는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나 제왕절개 분만 이후에 자연분만을 시도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제왕절개 분만율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출산 날짜를 맞출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산모들이 제왕절개를 선호하고 있으며 기술혁신으로 의사들이 출산 전에 분만시 문제점들을 더 잘 짚어낼 수 있다는 점도 배경이 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7주 미만의 조산아 출생은 50만건 이상이었으며 저체중 출생률도 8.1%로 2003년의 7.9%보다 높아졌다.
보고서 공동 작성자인 조이스 마틴은 저체중 및 조산아 출생률이 증가하는 것은 쌍둥이 임신과 조기 제왕절개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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