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1 테러 이후 미국 내 테러리스트들의 입국을 방지하기 위해 실행 중인 미국, 캐나다간 입출국 시 여권 소지를 의무화한 법안이 여행 산업을 비롯한 미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키치고 있다고 AP가 뉴욕 비즈니스 그룹의 주장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AP에 따르면 뉴욕 업스테이트 지역은 법안 실행 전에는 하루에 수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이아가라 폭포 국경을 통해 뉴욕과 토론토 지역을 왕래했으나 현재는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디트로이트 지역은 현재 하루에 700대 정도의 상업 트럭이 디트로이트와 온타리오를 오가고 있으나 여권 심사로 인한 국경 통과 시간 지연으로 배달을 제시간에 하지 못해 계약이 취소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뉴욕 버팔로 지역의 비즈니스 그룹 리더인 하워드 젬스키는 “이번 법안이 테러와의 전쟁을 여행과의 전쟁으로 만들었다”며 “입법가들은 지역 경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법안을 폐지해야 한다.”고 연방 하원을 강하게 성토했다.
한편, 현재 국토안보국(DHS)은 미 전 지역으로 이에 대한 불평이 확산됨에 따라 여권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ID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윤재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