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에서 지난 7월13일 오후 주차문제로 인해 사복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한인 이인수씨가 21일 중범죄 혐의를 벗었다.
이날 오전 9시45께 퀸즈 카운티 검찰청에서 열린 공판에서 이씨가 기소된 1개 중범죄, 3급 폭력, 체포거부 등의 4개 경범혐의 중 중범죄에 해당한 ‘2급 폭력’ 혐의가 기각된 것. 그러나 한 사건이지만 개별적인 심의를 받고 있는 또 다른 피고인 이모형(체포 거부 등의 경범죄 해
당)씨의 공판은 연기됐다.
이인수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찬우 변호사는 이날 “한인들의 많은 성원과 후원으로 인해 2급 폭력 혐의를 벗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피고인들의 무죄가 확실한 만큼 여기서 고삐를 늦추지 않고 모든 혐의를 벗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변호사는 이어 “4개 혐의를 모두 벗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는 경찰 측이 911신고 녹화 테입 공개를 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고 당시 911에 신고를 한 한인과 연락이 됐지만 두려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많은 한인들이 이번 사건에 주목하고 있고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나서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이인수씨와 이모형씨의 지원을 위해 참석한 존 리우 뉴욕시의원은 “오늘의 결과는 공 판 때마다 참석해 이들에게 힘을 북돋아 준 한인들이 맺어낸 결실”이라며 “나를 비롯한 한인들은 지속해서 이들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판에는 이국배 뉴욕한인회 사무총장, 남해근 브롱스 한인성당 주임신부, 윤철 퀸즈한인성당 사무총장, 황경일 KCS 플러싱 경로회관 자문위원장 등을 비롯한 한인 6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이인수씨와 이모형씨의 무죄주장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인수씨와 이모형씨의 4
차 공판은 오는 12월7일 열린 예정이다.<홍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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