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3년만에
미 법무부는 시카고 갱단 출신으로 테러 음모에 가담한 의혹을 받아 3년간 미군에 의해 억류돼 있던 호세 파딜라(34·사진)를 정식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알버토 곤잘레스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파딜라가 미국 및 캐나다에서 활약해온 테러 지원 조직원으로서 미국인 살해 음모,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물자 제공 등의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의 신병은 군으로부터 법무부로 이관된다.
파딜라는 이미 같은 사안으로 재판이 진행중인 캐나다인 카셈 다어, 아드햄 하순, 모하메드 유세프 등 나머지 3명과 공동 피고인이 됐다.
파딜라는 지난 2002년 시카고 공항에서 체포됐을 당시 미국 내에서 이른바 ‘더러운 폭탄’을 터뜨리려는 알 카에다 조직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법무부측은 그가 미국에서 아파트 건물 폭파 등 또 다른 테러 공격을 계획했었다고 밝혔으나 기소장에는 미국 내에서 테러를 계획한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 동안 법무부는 미국 시민권자인 파딜라를 3년 동안이나 구금하면서 기소도 않고 방면하지도 않아 논란을 빚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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