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불법 주택담보대출(Home Equity Loan) 사건<본보 11월 22일 A3면 보도>에 연루된 뉴저지 팰팍 소재 AMG사는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융자로도 은행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상당수의 한인들이 미 연방 수사국(FBI)의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 피해자 구제 콘소시엄을 구성한 전준호, 김동민 변호사에 따르면 AMG사는 융자 신청인의 신청 기록이 은행 데이터베이스에 올라가는 기간이 약 한달 정도 되는 사실을 악용, 한 고객의 대출 신청을 4~5개 은행으로 동시에 신청하는 수법을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비즈니스 융자 목적으로도 단행했다. 김동민 변호사는 “많은 한인들이 브로커를 통해 비즈니스 융자를 신청하고 있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AMG사에게 융자신청을 의뢰한 신청인들이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의 수사 대상 한인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파장으로 한인사회 전체 경제에 엄청난 여파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한인 피고와 피고소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전준호 변호사는 “AMG사로부터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은행은 시티뱅크, 뱅크 오브 아메리카, 커머스 뱅크, 뱅코 파퓰라, HSBC 등 미 주류사회 대형 은행들”이라며 “한인 은행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모기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AMG사는 팰리세이즈 팍과 페어뷰 등 북부 뉴저지에서 사무실을 옮겨 다니며 비즈니스를 해왔다. AMG사의 대표로 알려진 김모씨는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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