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객기 총 800대 수주, 항공업 사상 신기록
1996년의 668대 기록 크게 상회…에어버스 압도
보잉이 금년 들어 총 800대의 여객기를 주문 받아 세계 항공기 산업 사상 연간 최고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96년 역시 보잉이 세운 668대였다.
보잉은 지난 20일 두바이 전시회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사로부터 42대를 발주 받아 2005년 총 수주고가 800대(취소분을 제외한 순 수주고는 775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보잉의 최고 전성기는 총 877대를 주문 받은 1986년이었던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됐으나 이 수치에는 보잉에 합병된 맥도넬 더글러스사가 주문 받은 양도 포함됐었다.
보잉의 지난 1996년 수주고인 668대는 승객 1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여객기 생산업체 가운데 최고 기록으로 지금까지 군림해왔다.
한편, 보잉의 최대 라이벌인 유럽의 에어버스사는 지난 1998년 총 556대를 주문 받은 것이 최고 기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에어버스가 올해 이 기록을 분명히 경신할 것이지만 보잉을 따라잡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잉은 지난 2000년 이후 연간 수주고에서 줄곧 에어버스에 뒤져왔다. 지난해 여객기 판매담당 총책으로 취임한 스캇 카슨은 금년 초 기자회견에서 보잉이 올해는 기필코 최대 수주고 트로피를 탈환할 것이라고 장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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