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경찰국에 현재 9명…‘이중언어 구사 경관 긴요’
올해 마지막 경찰자문위 모임…한인 참석자 여전히 적어
시애틀 경찰국이 경찰 직에 관심 있는 많은 한인 젊은이들의 지망을 전폭 지원하며 한인 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한인 행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클락 키머러 부국장은 22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한인 경찰 자문위(위원장 솔로몬 김) 모임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현재 한인 경찰관이 9명으로 이들 중 한국어를 구사하는 경관은 4~5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경관 임용에 이중언어 구사능력이 매우 중요한 자격조건이라고 지적한 키머러 부국장은 시애틀 경찰국 내 한인 경관의 비율이 전체 아시안계 10명 중 1명 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활한 경찰행정집행이나 소수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소수계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경관의 채용 문호는 항상 열려져 있으며 시애틀 경찰국의 근로환경도 다른 지역들보다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모임에 참석한 강석동씨(전 한인 그로서리협
회장)는 12월 10일 시애틀 한인회 송년행사인‘아리랑의 밤’과 오는 30일 KAGRO의‘트레이드 쇼’에 한인경찰관들이 나와 한인들과 인사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키머러 부국장은 경찰국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업무에 보다 긍정적인 협조를 얻기 위해 좋은 아이디어라며 강씨의 제안에 동의했다.
키머러 부국장은 올 한해동안 시애틀 지역의 강력 사건이 작년 수준이거나 1% 정도만 증가해 전국적으로도 치안이 매우 안정적인 곳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차량절도, 신분절도 및 사기, 마약관련 사건 등은 늘어나 이 부분에 인력을 집중배치하고 있다며 그밖에 가정폭력, 청소년 범죄 등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 참관인으로 나온 킹 카운티 넬슨 리 부장검사는 케빈 정 변호사 피격 사건의 수사가 아직 진행중이라며 용의자에게 중형을 구형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날 모임에서는 경찰국 안내 소책자 한국어 번역이 내년 초 완성될 것이란 보고가 있었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찰학교에 한인사회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시애틀 경찰국의 당부도 있었다.
한편, 이 날 모임에서도 시애틀 경찰국과 카운티 검찰국 등에서는 5명이 참석했지만 한인 참석자 수는 이들보다 적어 큰 아쉬움이 남았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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