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성범죄자 중 정신과병원에 감금됐다가 형기를 마친 27명이 23일 출감, 주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날 출감된 성범죄자들은 조지 파타키 주지사의 승인으로 통과된 성범죄자 법에 따라 정신병원에 감금돼 치료를 받아왔다가 형기를 마친 케이스들이다. 이들 중 12명은 재판과정에서 자신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증언, 구치소 대신 정신병원에 수감됐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신질환을 앓지 않은 범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출감된 후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할 것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이 앞서고 있다.이날 석방된 로버트 워렌도 정신과병원에 수감됐지만 이 병원에서는 정신에 문제가 없는 것이 드러났다. 그는 8살 된 소녀를 강간, 유죄판결을 받고 4년간 감금됐었다.
출감된 성범죄자들은 그동안 워드스 아일랜드의 정신센터에서 징역생활을 해왔으며 4년간의 감금 생활 후 정신과전문의의 이상이 없다는 인증을 받은 후 출감됐다.그러나 조지 파타키 주지사는 자신이 서명한 법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출감 소식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그는 “성범죄자들이 거리에 나다니는 것에 반대한다”며 “성범죄자 체벌의 강화를 위해 기존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타키 주지사는 “성범죄자들을 엄중하게 감금해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범죄 대책협회들은 현재의 뉴욕주 성범죄자들에 대한 징벌을 강화,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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