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도나도, 신문 안내광고 보고 AK-47 반자동 소총 사
중상자 맥코운 의식회복, 산소호흡기 떼고 상태 호전
지난 20일 타코마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 용의자 도미니크 S. 말도나도(20)가 범행에 사용한 소총은 신문광고를 통해 개인에게서 구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청소년 시절 전과기록으로 총기소지가 금지된 말도나도가 가짜 총기휴대 면허를 갖고 무가 정보지를 통해 중국식으로 개조된 AK-47 반자동 소총을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판매자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타코마 뉴스트리뷴지는 타코마에서 총기류를 수집하고 개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조 파사몬트(69)가 말도나도에게 이 소총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파사몬트는 2주전 한 젊은이에게 AK-47을 350달러 정도에 팔았으며 당시 제시한 총기휴대 면허가 적법했다고 주장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개인 간 총기매매의 경우 특별히 신원조사를 거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말도나도가 이용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말도나도가 살고 있던 집을 재 수색, 집안에 남아있던 무기류 한 박스 외에‘오늘 세상이 나의 외침을 듣게 될 것’이란 메모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또 마리화나 흡연보조 기구와 칼 등도 발견해 증거물로 압수했다.
사건 직후 벌어진 가택수색에서 경찰은 독극물인 라이신 제조법과 폭탄 제조설명서 등을 발견한 바 있다.
한편, 총기난사 사건 당시 용의자인 말도나도와 총을 꺼내들고 겨루다 척추 등에 총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브렌든 맥코운(38)은 산소 호흡기를 떼는 등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피해자 6명 가운데 가장 큰 부상을 입은 맥코운은 척추에 총알이 박혀 생명을 구하더라도 불구가 될 것으로 의료진은 밝혔다.
생업이 코미디언인 맥코운이 보험이 없어 두 번에 걸친 대수술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게되자 동료 코미디언들이 나서서 대대적인 모금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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