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이미지 도움된다면 찬성”
“‘생가 복원’이라는 말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상화 차원도 아닙니다. 화성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문화적 차원에서 추진한다면 저는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입니다.”
가수 조용필이 최근 논란이 된 ‘화성시 조용필 생가 복원,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에 대한 입장을 솔직하게 밝혔다.
조용필은 25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 ‘정글시티’(12월4-17일) 연습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으로 실추된 고향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바깥에서 한류 열풍이 일고 있는 지금 문화적 차원에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일이라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전제로 “시민, 시민단체, 시의회 의견이 관광자원 활용에 찬성으로 모아진다면 그때 긍정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필이 이 같은 제안을 받은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그는 “8년 전 이인제 도지사님이 ‘내 집을 복원하고 소장품을 기증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셨다”며 “그때 ‘내가 생존해 있는데 잘못하면 오해를 받는 일이 생긴다’고 하자 그 분은 그런 차원이 아니라고 설득하셨다”고 설명했다.
“제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렀고 얼마 전(6월)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되자 부산 출생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지금 제 나이는 고향에 대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할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뭔가를 할 수 있을까 찾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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