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스트푸드등, 세탁소관련 SBA융자도 꾸준
시카고 지역에는 한인을 비롯해서 자영업자들 비중이 높다. 중소규모 업체를 운영하기 위해 받는 대표적인 대출 상품이 바로 중소기업(SBA)융자이다. 그런데 한인들이 SBA 융자를 받아서 운영하려는 최대의 업종은 여전히 세탁소나 동전 빨래방이지만 소규모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주유소를 열기 위한 대출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시카고에서 6년간 대출 관련 업무를 해온 안세근 한미은행 대출사무소장은 요즘 요식업 관련 프랜차이즈나 주유소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샤핑몰내의 식당 코너 안에서 유명 브랜드는 아니지만 중소규모 프랜차이즈로 패스트푸드 식당을 열기 위해 대출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조그만 프랜차이즈 식당을 하나 여는데는 맥도널드나 버거킹 같은 유명 브랜드 프랜차이즈 수준의 자본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의 주요 대상으로는 적절하다는 것이 안 소장의 설명이다.
아직까지는 던킨 도너츠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를 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일단 이렇게 작은 프랜차이즈 요식업을 해서 경험을 쌓고 자본을 쌓으면 유명 브랜드의 프랜차이즈점을 여는 것이 수월하기도 하다. 또 요즘에는 주유소를 사는데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하냐 뭐를 주의해야 하냐 등을 물어 보는 한인들도 늘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안세근 소장은 역시 시카고 일대에서는 세탁소나 동전 빨래방 같은 분야에서 창업을 하며 SBA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비즈니스 융자를 받기 위해 꼭 염두에 둬야 하는 사실도 있다.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비즈니스를 차릴 때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는 높은 크레딧을 갖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한 때가 많다는 것이다. 어떤 비즈니스를 할 것인지 알아볼 때 대출 담당자를 찾아보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 하는 방법이다. 고객이 어떤 비즈니스는 할 수 있고 아무리 장사가 잘 되도 어떤 것은 할 수 없는 것임을 빨리 판단하는데 융자 전문가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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