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지역 환경미화를 위해 참여한 한인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길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원불교 뉴욕교당(교감 정연석)이 깨끗한 이웃 만들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원불교 신도들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은 27일 플러싱의 체리 애비뉴, 스마트 스트릿, 비치 애비뉴, 45 스트릿, 벌릴 스트릿, 파슨스 블러바드 인근지역에 쌓여있던 낙엽을 치우고 쓰레기를 줍는 등 길거리 정화 운동을 벌였다. 지역 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취지로 열린 이날 환경미화 행사는 지난 20여년간 해마다 봄과 가을, 2회씩 실시해온 캠페인 ‘길거리 청소의 날’ 의 일환으로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념과 종교를 뛰어 넘어 통일교 신도 10여명도 참가, 지역사회 사랑을 과시했다.
뉴욕교당의 김병섭 교무는 “길거리 청소는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어 일으키는 한편 쾌적한 환경 만들기를 위해 매년 실시되어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며 “특히 오늘은 다른 해와는 달리 통일교측에서 참석해줘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날 청소에 참여한 김신관씨는 “길 거리가 내 빗자루질에 깨끗이 변모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 ”며 “나뿐만이 아니라 지역을 사랑하는 한인들과 함께 하니 더욱 기분도 좋고 상쾌하다” 고 웃음을 지었다. 가족들과 함께 총 출동한 정도심(47)씨는 “매년 길거리 청소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주 위를 깨끗이 하면서 내 마음도 비울 수 있기 때문” 이라며 “이 뿐만이 아니라 기분도 좋고 마음도 편하다. 내년 행사에도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한편 원불교 뉴욕교당은 길거리 청소이외에도 인근에 위치한 샌포드 어덜트 홈에서 점심을 제공하는 등 커뮤니티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노인 재활 센터, 요양원등을 방문할 계획으로 이를 위한 기금모금 마련을 위해 ‘ 기금 모금 그라지 세일(garage sale)’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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