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국가 자산 나눌 수 없다 거부
서울대 황우석 교수와 줄기세포 연구를 함께 했던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지난달 3일 황 교수 측에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특허권 지분의 50%를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29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별도로 섀튼교수가 세계줄기세포재단 이사장 자리를 요구하며, 이사회에 미국인 과학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28일 정부 관계자와 황 교수 연구에 정통한 양국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관계자가 만나 특허 지분 문제를 논의한 자리에서 섀튼 교수는 특허권의 절반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섀튼 교수는 특허권은 나중에 미국에 만들어질 줄기세포재단이나 내가 지명하는 곳에 귀속시켜 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황 박사는 노벨상을 받을 것이고, 나는 강력하게 밀어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황 교수는 이 연구는 국가 자산이기 때문에 특허 지분을 나눠줄 수 없다고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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