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본 선거를 통해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보스턴 지역에서 정치인으로 뽑힌 샘 윤(35) 시의원이 뉴욕을 방문, 28일 시청에서 존 리우 시의원을 만났다.
샘 윤 광역 시의원은 지난 27일 관광차 뉴욕을 방문했으며 28일 시청에서 첫 뉴욕시 아시안 시의원인 리우 의원을 만나 뉴욕시 입법 절차를 살펴보고 ‘아시안 정치력 신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윤 시의원은 “4년전 뉴욕시에서 처음으로 시의원에 뽑힌 존 리우 의원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
시청을 방문했다”며 “보스턴은 뉴욕시와 달리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이 아직은 많이 모자라지만 첫 아시안 정치인으로서 좋은 선례를 남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처음 캠페인을 시작했을 때만해도 아시안 커뮤니티의 힘이 미약한 보스턴에서 아시안들의 정치 참여 분위기만 띄울 수 있어도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압도적으로 선거에서 승리해 기쁘고 동시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리우 의원은 “샘 윤 의원의 당선은 보스턴 지역 아시안 커뮤니티의 기념비적 사건”이라며 “보스턴 지역의 인종간 화합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중국과 베트남 커뮤니티까지 끌어안는 등 아시안 커뮤니티 발전에 공헌한 윤 의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시의원은 서울태생으로 생후 10개월에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와 펜실베니아주에서 자랐다. 그는 명문 프린스턴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뉴저지 엘리자베스, 트렌튼에서 교사로 근
무했다. 이후 보스턴으로 이주, 하버드대에서 정치학 및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고 차이나타운 소재 아시안 커뮤니티 개발연합(ACDC)에서 디렉터로 활동하며 차이나타운의 경제 및 주택개발 사업을 도왔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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