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인 밀집지역인 서니사이드 전철역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두 남성 중 한명이 다른 남성을 지하철 선로로 밀어 사망케 한 사건<본보 11월28일자 A3면>의 용의자가 이날 오후 전격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과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용의자는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리치 몰리나(19)로 사망한 에디슨 커드맨(22)과는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년간 친구로 지냈고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제빵점에서 같이 일을 하기도 한 이들은 이날 술을 함께 마신 후 4시45분께 집으로 가기위해 52가-루즈벨트 애비뉴역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들은 입구에서부터 말다툼을 하기 시작해 플랫폼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언쟁을 벌였다. 경찰은 말타툼을 하던 몰리나가 7번 전철이 플랫폼에 진입하자 피해자를 철로로 밀쳤고 커드맨은 지하철에 깔려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디슨은 현재 퀸즈 카운티 검찰청에 수감 중이며 2차례의 2급 살인혐의를 받고 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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