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글라스 등 아이템 확대
가정집에서 물건을 파는 ‘직접 판매’(direct selling)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일반 소매점의 서비스에 실망했거나 샤핑 갈 시간이 부족한 젊은 여성들을 주타겟으로 삼아 개인적 터치가 가능하고 마음 편히 지갑을 열 수 있는 가정집에서 파티를 주최, 물건을 파는 회사들이 갈수록 느는 추세다.
특히 1950년대에 이 컨셉을 처음 도입한 터퍼웨어가 고급 플래스틱 와인글라스 등으로 취급 아이템을 확대하고 랩가수 아이스T 등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파티를 벌이는 등 업계가 과거의 초라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디렉트 셀링은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직접판매협회에 따르면 방문판매를 포함한 디렉트 셀링의 시장 규모는 1994년의 165억5,000만달러에서 2003년에는 295억5,000만달러로 급성장했다.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7.1%에 달해 일반 소매업계의 5.4%를 능가하고 있다. 전체 디렉트 셀링 매출중 가정집 파티를 통해 판매되는 비중은 62%다.
이에 따라 업계 종사자 규모도 그동안 2배로 늘어 1,330만명(80%는 여성)에 달하고 있다. 컨설턴트로 불리는 판매원은 보통 최고 판매액의 50%를 커미션으로 받는데 이들 중 5만달러 이상 연수입을 올리는 사람은 8% 가량이다.
전문가들은 “디렉트 셀링을 통해 판매되는 물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졌다”며 “많은 기업들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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