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80개 넘어 헛갈려…“아무 결정말라”는 조언 큰 피해 볼수도
새로운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메디케어 수혜 노인들이 새로운 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보험사들이 노인 고객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노인들에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하고 있어 노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플랜이 80여개 넘는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 노인들뿐 아니라 약사들 조차 이해하기 힘들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많은 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 설명회가 대부분 메디케어와 계약을 맺고 있는 기존 보험사들이 주최하고 있는 것이어서 노인들이 보험사의 조언만 따를 경우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약 5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기존의 ‘메디케어 처방약 보완플랜’ 가입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인들에게 새 제도가 시행되더라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조언을 노인들에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들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보험사의 조언이 일부 노인들에게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으나 내년 1월부터 처음으로 이 처방약 플랜에 가입하게 되는 노인들의 경우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고 있을 경우 자칫 재정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의료 혜택에서도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노인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영리기관인 ‘캘리포니아 헬스 어드버킷’의 데이비드 립슈츠씨는 “LA카운티 한 곳에만 80여개 나 되는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프레미엄과 코페이, 커버되는 처방약이 모두 다르다”며 “해당 노인들은 보험사들과 같은 사기업의 설명회에 의존하지 말고 비영리 기관이나 관련 정부기관이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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