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다가오면서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송년모임의 규모를 예년에 비해 줄이겠다는 한인단체들이 늘고 있다.
연말 송년모임을 앞두고 각 한인단체들이 모임의 규모를 줄이거나 호화스러운 것보다는 회원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알뜰한 행사위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오는 12월10일 ‘건설인의 밤’행사를 앞두고 있는 건설협회 민경원 회장은 “올해 한인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예전의 규모로 행사를 가지는 것보다는 행사당일 경품규모 축소 등 전체적인 예산규모를 줄여서 회원들에게 보다 실익이 돌아갈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한인봉제협회도 작년에 비해 불필요한 행사는 대폭 줄이고 대신 장학금 규모를 늘리는 등 연말행사 규모를 줄일 것을 계획하고 있다.곽우천 봉제협회 회장은 “불필요한 행사를 줄이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장학금을 늘리는 등 실속형 행사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말 행사를 아예 하지 않기로 한 단체도 있다.뉴욕한인의류협회는 불황으로 인해 대부분의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연말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협회의 장학기금에 한푼이라도 더 보태기로 했다.이외에도 많은 한인단체들이 연말행사 규모 축소를 계획하고 있거나 이미 축소한 바 있다.
한인 식당업계는 이같은 경향을 반영하듯 올해 연말 예약율이 50-60%대를 밑돌아 과거의 90%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플러싱 한인 연회장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이맘때쯤이면 예약문의 전화가 쇄도해 예약이 벌써 끝났는데 비해 올해는 예약율이 무척 저조하다”며 “또한, 이미 예약을 끝낸 모임도 주문 단가가 작년에 비해 30%이상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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