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경각심’
“자만심은 집에 두고 와라”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를로스 알베르투 파레이라 감독이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위해선 브라질 선수들이 자만심을 버리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파레이라 감독은 29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자만심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브라질은 월드컵 6회 우승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헝가리가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1974년 서독월드컵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승후보들이 모두 정상에 올랐던 것은 아니다”고 상기시키며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들을 융화시키고 이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브라질로선 아주 대단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팀은 브라질과의 대결을 아주 특별하게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월드컵 6회 우승을 이룬다면 다른 국가와의 격차는 더욱 심해질 것이며 이를 만회하려면 200∼300년이 걸릴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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