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 카드, 최고의 선물
지난 3년간 연말마다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성인 여성은 단 며칠이라도 집안 일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기회를 원하는 반면, 성인 남성은 편안히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를 선물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선물은 벌써 3년째 여행(27%), 스파이용권(26%), 보석(23%), 전자제품(11%) 등의 순으로 조사된데 비해, 남성들은 평면 TV(30%), 새 컴퓨터(23%), 디지털 카메라(16%), 자동차(7%) 등을 가장 받고 싶다고 답변했다는 것.
남성과 여성 모두 좋아하는 선물은 자신이 즐겨 찾는 가게의 기프트카드(상품권)로, 성인 남녀 10명 중 8명이 기프트카드는 언제든 환영이라고 했으며, 가장 싫어하는 선물은 운동기구, 실내 장식품, 자동차 관련 액세서리, 수공예품, 화장품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청소년 및 어린이들이 가장 원하는 선물은 iPod, PC, Xbox, Playstation 2 등 전자제품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컴퓨터의 경우 전체 대상의 24%가 원하는데 비해 PC를 실제로 사주겠다는 부모는 불과 8%에 그쳐,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과 실제로 받는 선물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부모들이 주로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DVD(51%), CD(42%), 옷, 책, 장난감 등.
한편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선물은 양말, 내복 등 부모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사주는 물건이라고.
최근 몇 년사이 특이한 추세는 기프트카드 구입이 현저하게 늘었다는 점으로, 무려 68%의 소비자가 올해 기프트카드로 한 명 이상에게 선물을 대신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기프트카드에 쓰는 비용은 평균 88달러 선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리스마스 샤핑과 관련해서 실시된 각종 조사에서 가장 이색적이고 독특하지만 현실적인 선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성형수술이 꼽히고 있다.
<고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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