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로’ ‘파이어버드’이어‘챌린저’도 손질 착수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1960∼70년대 자동차 리메이크 전쟁에 또 한대의 차가 뛰어든다.
올해 4도어 세단 ‘차저’를 부활시키며 톡톡히 재미를 본 ‘다지’가 내년 1월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에서 2도어 스포츠카 ‘챌린저’의 컵셉트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챌린저는 최근 60∼70년대 리트로 스포츠카의 바람을 일으키며 제왕 자리를 차지한 포드 ‘머스탱‘과 숙명의 타이틀 매치를 벌일 전망이다.
폰티악 ‘파이어버드’
‘머스탱‘은 현재 60년대에 대한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전 미국인들로부터 열광에 가까운 환영을 받고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7년째 연속 하향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머스탱의 지난달 판매율은 21.1%까지 치솟았다.
2000년대 새롭게 탄생하는 ‘챌린저’는 크라이슬러 300 세단과 다지 차저, 매그넘 왜건에 사용한 LX 플랫폼을 공유한다. 970년형 모델의 디자인 특성도 그대로 살려 헤드라이트와 주름진 검정 시트와 검정 후드를 채택했고 6.1-리터 해미엔진을 실었다.
한편, 포드의 독주를 막기위한 타업체들의 견제도 시작되고 있다. 크라이슬러 그룹은 오는 2008년까지 ‘챌린저’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셰비 ‘카메로’
60∼7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머슬카에 대한 향수와 이를 구매할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그 타깃이다.
GM 또한 지난 2002년 생산이 중단됐던 후륜구동 셰비 ‘카메로’와 폰티액 ‘파이어버드’의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다.
자동차 역사학자인 세인트 노버트 칼리지의 마이클 마슨 교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이 분야에서 만큼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머슬카는 인기 수집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머슬카 열풍을 설명했다.
지난 60∼70년대 머슬카 전쟁은 ‘머스탱‘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다시 돌아올 ‘챌린저’와 ‘머스탱‘의 2000년대 리매치는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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