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환불 수표 보낼테니 소셜번호를 이메일 현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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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국세청(IRS)은 최근 세금 환불 수표를 보내주겠다며 이메일을 보내는 인터넷 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납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IRS는 “사기범들이 주로 ‘tax refunds@irs.gov’라는 명의로 이메일을 보내 ‘당신은 얼마의 세금 환불을 신청할 자격이 있다. 아래에 링크된 신청서에 소셜시큐리티번호와 크레딧카드 정보 등을 입력하면 환불 수표를 보내주겠다’는 전형적인 피싱(phishing) 수법을 사용, 많은 피
해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사기범들은 이렇게 취득한 정보를 이용, 피해자 명의로 새로운 신용카드를 개설하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있다는 것.
IRS는 절대로 이메일을 통해 개인 정보를 묻는 일이 없으며 세금 환불 통지를 이메일로 보내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또 IRS 명의로 된 이메일을 받을 경우 열어보지 말고, 만약 열어봤다면 첨부 문서를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사기성 이메일을 받으면 반드시 신고(800-829-1040)해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한편 주소 불분명 등의 사유로 IRS가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세금 환불 금액은 현재 약 8만4,000명에 7,3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문주한 공인회계사는 “정부 관련 이메일을 사칭하기 때문에 납세자들이 쉽게 넘어간다”며 “IRS가 이메일을 통해 파일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세금 환불을 받지 못한 사람은 ‘www.irs.gov’에 접속한 뒤 ‘where’s my refund’를 클릭하면 현재 진척 상황을 직접 알아볼 수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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