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소.서폭 카운티 주민 56% 높은 세금.생활비 못견뎌
롱아일랜드 거주자의 56%가 높은 세금과 생활비로 타 지역으로의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데이가 1일 롱아일랜드 인덱스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의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세금이 크게 늘고 생활비가 올라 낫소와 서폭카운티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탈 롱아일랜드를 고려하고 있다.
특히 수입이 한정되고 자녀가 성장한 50~64세의 거주자들은 이주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다수의 거주자들은 지난해 거주비가 47%가 오른데 이어 올해도 생활비가 54%가 인상됨에 따라 연간 6~8만 달러의 소득으로는 생활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1년 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1%가 생활비가 버겁다고 밝힌데 비해 올해는 56%가 생활비에 부담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생활비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주택가격이 올라 부동산세가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꼽혔다. 지역에 따라 최근 들어 부동산세가 69%가 오른 곳도 있다. 반면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렌트 주택 가격은 같은 수준을 유지, 주택 소유자의 부담이 커져가고 있다는 것. 이외에 생활비 인상 요인으로는 휘발유와 음식, 전력 사용료가 타 지역에 비해 비싼 것 등이
꼽혔다.
한편 롱아일랜드 거주자들은 정부의 서비스와 학군의 시스템 그리고 위생 시스템에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롱아일랜드 하우징 파트너십의 피터 엘코위츠 사장은 “주택 가격 상승으로 소유하고 있는 부
동산의 가치는 높아졌지만 이는 주택주의 소득 중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설문조사는 지난여름에 1,215명의 롱아일랜드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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