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출신 신규 시민권자들은 경제, 서비스의 질보다는 ‘공공교육’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이민자연맹(NYIC·사무총장 홍정화)과 컬럼비아 대학교 바나드 칼리지 정치학과 로레인 미나잇 교수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1월8일 치러진 뉴욕시 본 선거에서 신규 시민권자 2,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미국태생 시민권자보다 공공교육과 범죄율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자 출신 신규 시민권자들의 대학 졸업률은 57.5%로 미국태생 시민권자(50.6%)보다 높았으나 석, 박사학위 취득율은 14%로 미국태생 33%보다 절반이나 낮았다. 또 이들의 가계소득 역시 10만 달러를 넘는 비율이 7.5%에 그쳐 미국태생 시민권자(21.3%)에 비해 3배 가까이 낮았다. 7만5,000달러에서 9만9,999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이민자 출신 신규 시민권자 역시 8%로 미
국태생의 16%의 절반에 그쳤다.
마이클 블룸버그를 지지한 이민자 출신 신규 시민권자는 63%, 미국태생은 56%였다. 또 62%의 미국태생 아시안 유권자와 74%의 외국태생 아시안 유권자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을 지지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을 지지한 백인 유권자는 92%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로레인 이나잇 교수는 “지난 11월 치러진 선거가 시차원의 선거였음에도 불구, 이민자 출신 신규 이민자들의 투표율이 미국태생보다 훨씬 높았다”며 “이민자들의 선거 참여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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