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단체 등 반대 수용 모노레일 등 백지화
11년간 끌어온 LA 국제공항(LAX) 현대화 계획이 또다시 대폭 수정된다.
1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LA카운티 및 다른 각급 정부 관계자, LA 국제공항 관리공단 관계자, 시민단체 등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활주로 확장 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공항 현대화 계획이 보안강화, 항공교통 분산화 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계획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은 공항 현대화 계획에 반발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던 시민단체와 공항 인근 소도시 정부들이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LA시와 합의한 결과다.
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은 LAX의 터미널 탑승구를 2010년부터 10년간 10개를 줄여 153개로 축소되며 공항 이용객 수도 최고 연간 7,500만명으로 제한된다. 또 공항 외곽에 통합적인 승객 탑승수속 전용 건물과 이들을 공항 터미널까지 실어 나르는 모노레일 건설 등 제임스 한 전 시장이 내놓았던 계획은 백지화됐다. 그러나 탐 브래들리 국제청사 개보수 공사와 에어버스 380과 같은 초대형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공항 남쪽 활주로 확장 계획은 원래 대로 추진된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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