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교와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이 올 한 해 동안 실시한 ‘무료법률상담’이 11월 말까지 총 587건을 기록, 지난해의 505건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총 7건에 그쳤던 노동법 상담이 올 해 93건으로 폭증, 전체 상담의 16%를 차지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법 상담의 이 같은 폭증에 대해 청년학교는 “지난해 연말 출범한 ‘한인노동자 프로젝트’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노동자 권리를 위한 한인들의 의식변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청년학교 프로그램 어소시어트 채지현 변호사는 “그동안 노동법을 잘 몰라 자신들의 권리를 찾지 못했던 한인 노동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구제 방안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확신으로 상담을 문의한 한인들이 상당수 된다”고 밝혔다. 청년학교는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과 함께 ‘한인노동자 프로젝트’를 실시, 한인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과 오버타임, 실업수당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건의 분쟁을 합의로 이끌어 냈다.
한편 매년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기록했던 이민법은 총 391건으로 전체 상담의 67%를 차지했다. 이민법 상담을 세분하면 시민권 상담이 174건(45%), 드림 액트 95건(24%), 운전면허 91건(23%), 기타 31건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세법 및 형사법 상담은 총 103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무료법률상담’에는 스텐 마크, 이찬우, 박동규, 유준모, 남수경, 최경한 변호사가 참석했다. 무료법률상담은 매달 첫째, 셋째 목요일에 이민법 상담이, 둘째, 넷째 목요일에 노동법 상담이 실시되며 매달 첫째 목요일에는 형사법 및 기타 법에 대한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상담 시간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이며 사전 예약이 요구된다. 문의 718-460-560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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