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이 필요 없는 지불
계산대에 줄 서는 시간 줄이기
1. 카드를 전자 판독기에서 1∼2인치 떨어진 곳에 갖다댄다.
2. 카드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이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계좌 번호를 전송한다.
3. 사기를 막기 위한 단 하나의 거래 번호가 생성된다.
4. 서명이나 카드를 긁을 필요가 없다.
손가락으로 지불
1. 손가락을 전자 판독기에 댄다.
2. 손가락에 있는 유일한 지점이 소비자를 인식한다.
3.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지불 방법을 선택한다.
4. 서명이나 카드를 긁을 필요가 없다.
맥도널드, 7-일레븐 등서도 가능
마켓이나 식당 등에서 계산대 통과 시간을 줄이는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산시키려는 업체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소매업체들도 매출 증대를 위해 최신 결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접촉이 필요 없는(contactless) 카드와 지문 인식법으로 요약되는 최신 지불 방법은 새 사회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금 결제를 카드가 대체한 변화와 맞먹는 파급 효과를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은행은 맥도널드, 7-일레븐, CVS 약국 등의 스캐너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되는 크레딧이나 데빗 카드를 350만장 발급했다. 카드 결제 기계를 통과시키지 않아도 되고 서명을 할 필요도 없는 장점 때문에 접촉이 필요 없는 카드는 2006년 2,500만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문 지불 시스템도 이미 수백개 수퍼마켓에서 이용되고 있다. 지문인식 개발사인 바이오페이는 210만 소비자의 지문을 1,600개 소매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최신 결제 시스템은 현재까지는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이득을 주고 있다. 계산대 통과 시간이 짧아졌고 소비자의 씀씀이도 커졌다. 지문 인식법 거래는 현금 지불보다는 2배, 크레딧카드 결제보다는 3배, 첵 사용보다는 4배가 빨라졌다. 신형 카드 거래는 현금 결제보다 3배가 빨라졌다.
카드 정보 회사인 카드레이팅즈닷컴의 커티스 아놀드는 “결제 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소비자를 매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많다. ‘가트너‘ 소매 부분의 리서치 디렉터인 게일 다이코쿠는 “새 결제 시스템의 표준화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장애물이 남아있다”며 “지문 인식법과 신형 카드를 둘러싼 과대 선전은 소비자의 관심 수준 이상으로 크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기술 개발 회사들은 기술이 계산대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전에 정보가 안전한 지를 소비자에게 확신시켜야 한다. 세계 사생활 보호 포럼의 집행 이사인 팸 딕슨은 “신형 카드나 지문 인식 기술 모두 전망도 좋고 효율성도 뛰어나지만 위험성도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런 위험이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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