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지하철역에서의 핸드폰 사용 방안이 백지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찰 예상업계들이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제시한 핸드폰 수신 안테나 설치 제한안에 대해 입찰 예상업계가 소득이 없다며 투자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시 전문 경제 일간지인 ‘크래인스 뉴욕 비즈니스’의 5일 보도에 따르면 MTA가 지하철역에만 수신안테나를 설치할 것을 내세우고 있는 것과 달리 버라이존, 싱귤러, 스프린트 넥스
텔, 티-모빌 등 입찰이 예상되는 대형 핸드폰 서비스 업체들은 터널내 안테나 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통근객들이 지하철내에서는 평균 40분, 지하철역에서는 단 10분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역의 수신안테나 설치비용인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뒤, 통근자들이 단 10분만 이용하게 되면 손실이 크기 때문에 터널 내 안테나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그러나 MTA측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만 보이고 있다. MTA는 지하철역 227개에 핸드폰 수신 안테나를 설치, 플랫폼과 계단 내에서 만의 핸드폰 이용을 가능케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획안만 고집하고 있는 것.
텔러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 전문 법률회사인 스나이더&스나이더의 데이빗 스나이더 공동설립자는 “업계들은 모두 MTA의 고지식함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MTA의 현 계획으로 업자들의 투자를 바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홍재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