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은행(행장 유재승)이 오는 1월26일부터 캘리포니아주 LA에 윌셔 지점(3540 Wilshire Blvd.)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의 남가주 첫 번째 지점인 윌셔 지점의 지점장에는 크리스틴 함씨가 내정됐으며 총 7명의 지점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윌셔지점은 윌셔블러바드 선상의 래디슨 호텔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윌셔 지점과 별도로 빠른 시일내에 최소 4-5개 지점을 LA와 인근 한인 밀집 지역에 추가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서 5년이상 일반 은행 영업을 한 현지 은행을 인수할 경우에만 지점 설치를 허용하는 캘리포니아주 은행법에 따라 우리은행은 FCB(First California Bank)가 인수한 South Coast Commercial Bank의 가주내 영업권을 매입함으로써 서부 진출에 성공했다.
유재승 행장은 이번 캘리포니아 진출과 관련, “그동안 우리은행의 지점 진출을 성원해준 한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은행이 지난 4년 연속 최우량은행등급 판정을 받아온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우리아메리카은행이 1월 중 윌셔지점 개설에 이어 타지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경우 미국내 한인 전국은행으로 도약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이 한국내 우리은행의 700여개 점포망을 활용한 신속하고 저렴한 한국 송금과 무역금융 서비스 등 한국 연계 서비스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윌셔 지점이 본 궤도에 오르면 한인 금융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리 은행은 지난 2003년 팬아시아은행을 인수했으며 올해 캘리포니아 대출사무소와 메릴랜드 위튼지점을 개설했으며. 앞으로 뉴저지주 에디슨과 버지니아 센터빌 지점을 비롯한 추가적인 지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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