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에선 21세기에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20여개 정치수용소의 정치범 짐승취급, 공개처형, 영아살해 등의 악행이 진행하는 가운데 김정일은 차남 정철에게 3대 수령세습을 위해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세습비용 충당으로 그 동안 사용해오던 100달러 위조지폐 4,500만 달러를 최근에 압수 당하는 창피까지 당했다.
저런 깡패집단 1인 독종두목 때문에 북한 주민을 더 이상 죽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소리가 도처에서 터져 나온다.
최근 UN총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이 채택된 이래 세계적인 NGO들이 들고 일어났다. 미국에서도 북한인권이 초당적 이슈로 뚜렷이 떠올랐다.
한국의 종교계와 일반국민과 대학가의 양심인사들도 지난해부터 북한인권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지금 북한인권을 주제로 국제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절정으로 서울에서 양심세력이 바닷물처럼 온 땅을 덮칠 것이다. 이 도도한 밑바닥 민심의 파도를 친북 성향 정부와 여권이 무슨 힘으로 막을 것인가.
서울 대회는 북한 민주화운동본부, 자유주의 연대, 뉴 라이트운동, 북한 민주화 네트워크, 한기총, 7,000여명 탈북자들과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 프리덤 포럼 재단 등 국내외 40여 단체와 세계 인권 운동가, 특히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무부 북한인권 특사 등의 50여 명이 참석한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납북자와 국군 포로 송환을 위하여 노란 리본을 달고 운집하는 30여만 명의 북한인권 촛불 기도회도 열린다. 또 10일에 대학생 국제대회가 이화여대에서 열린 후 청계천 광장까지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거기에서 북한 인권 콘서트가 진행된다.
대회 대변인 신지호 자유주의 연대 대표는 주사파 386 핵심 멤버에서 전향한 후 서강대학 교수로서 좌경세대를 전향시키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는 한국이 북한 인권의 불모지라는 국제적 오명을 씻을 계기”라며 정파를 초월해 참여해주길 호소하고 있다
뉴 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진홍 목사는 지난 20여 년 동안 주사파 한총련이 대학생들을 반미 친북으로 유도하는 것에 분노하여 1년 전에 뉴 라이트운동을 시작 했다.
김 목사는 한총련 계열의 대항책으로 뉴 라이트 운동학생들을 길러내는 일, 전교조의 대항책으로 뉴 라이트 직속 교원노조를 형성하는 일, 북한인권과 민주화운동 등의 3대 운동을 통해 현재 상당한 호응을 받으며 견실한 조직체로 성장하고 있다.
한기총 인권위원장 서경석 목사도 군사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목사로 변신하여 북한 인권운동 성직자로 이름난 분이다.
미래 한국신문 발행인 김상철 변호사는 탈북자를 위해 UN 난민지위 획득의 일등공신이다. 그는 현 한국정부가 UN 북한인권결의에 기권하는 태도를 가장 신랄하게 비판해 온 인권투사다.
목사와 평신도의 모임인 한국기독교개혁운동 등 많은 단체들이 “인권의 문제는 양심의 문제”라며 이번 대회에 동참하고 있다. 북한군 특수부대원으로 활동하다가 탈북한 자들로 구성된 ‘자유북한 군인연합’의 임천용 대표는 “북한 인민들은 한 사람을 위해서 한 세상 왔다가 가야 되는 불행한 인생이 될 수 없다. 죽음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그 길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개성명서를 김정일에게 보냈다고 말한다.
이번 서울 국제대회가 북한 인권 문제를 확 푸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정호영
한민족 자유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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