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체스터 카운티 리차드 브로드스키 하원의원이 MTA의 할러데이 요금 할인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브로드스키 하원의원은 지난 5일 공청회를 열고 뉴욕시 본 선거를 통해 통과된 뉴욕시 교통채권법의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난달 23일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것이 공청회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며 MTA를 비난했다.
이와 관련, MTA 회장은“대중교통 요금을 일시적으로 할인해 주는 것은 꼭 공식적인 위원회의 승인이나 공청회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 있다”며 “지난 10월27일 열린 위원회 투표에서 12대 2로 할러데이 요금 할인이 통과돼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것을 확신하지만 자세한 법적 문제는 검토 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TA측 변호사는 지난 1996년 1월 폭설 후 LIRR과 메트로노스 서비스에 장애가 생겼을 때에도 교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요금을 일시적으로 할인해준 적이 있다며 일시적인 요금 할인은 공청회 없이 실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공청회에 참가한 MTA 피터 캘리코우 회장과 에드 와트 노조 회장은 이 공청회에서 앞으로 9일을 남겨 놓고 있는 노사협정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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