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계로서 이민생활 큰 도움 필요성 인식 높아져
한인사회 커뮤니티 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고조와 함께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03년 7월 한인 미주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뉴욕 한인사회의 뜻있는 인사들은 후세에 자긍심을 심어주며 자랑스러운 역사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 커뮤니티센터의 건립에 뜻을 같이했다. 결국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이사회(이사장 최수지)가 발족했고 지난 7월 플러싱에 커뮤니티센터 건물을 계약하고 현재 클로징 단계에 이르렀다.
한인봉사센터(KCS)도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59가에 KCS코리안컴뮤니티 센터(회장 김광석)용 건물을 계약,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롱아일랜드 한인회가 롱아일랜드를 근거로 한 커뮤니티센터 건립 계획을 지난 1일 발표했다.
롱아일랜드 한인회는 미 주류사회에 진출 성공적인 삶을 이룬 한인들이 롱아일랜드 지역으로 유입이 늘고 있는 추세와 2세, 3세 후손들을 위한 정체성 확립의 장 및 한국문화 예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커뮤니티 건립에 나섰다.
뉴욕한인회도 회관관리위원회(위원장 홍명훈)의 부단한 노력으로 올해부터 한인회관이 정상 운영에 돌입해 한인회관이 한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같은 한인 커뮤니티센터의 건립 붐은 유대인 커뮤니티센터의 수가 플러싱에만 자그마치 13곳이 있는 현실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한인 커뮤니티센터가 설립되면 한인들이 이민사회에서 겪고 있는 불편부당, 언어문제, 법률, 기초 이민지식 부족 문제 등 각종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센터 건립은 미국의 정치, 경제, 문화, 언론 등에 두각을 낼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롱아일랜드 이기철 한인회장은 “한인사회에 커뮤니티 센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민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롱아일랜드한인회도 후세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작은 돌 하나라도 쌓아가는 마음으로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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