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축구협회, 이취임식·송년의 밤
▶ 송영식 신임회장 취임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기대가 커가고 있는 지금 시카고 한인 사회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의 하나인 축구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4일 노스브룩 래디슨 호텔에서는 재미 한인 시카고 축구협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열려 1백여명의 축구인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태훈 제15대 회장이 송영식 제16대 신임 회장에게 축구 협회기를 이양하며 새로운 축구협회 역사의 서막을 올렸다. 김태훈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맡은 임기동안 시카고 축구인들이 열심히 경기에 임해주고 응원해줘서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새로운 회장이 훌륭한 사령탑이 되어 시카고 축구협회의 역사와 전통을 잘 이어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송영식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거창한 구호보다는 몸으로 실천하는 16대 축구협회가 되겠다며 내년 6월에 650여명이 참가해 열띤 축구 경기를 치르게 되는 시카고 전미주 축구선수권대회를 잘 준비함은 물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번에 시카고에서 치러지는 전미주 축구선수권대회부터 기존의 청·장년부와 더불어 16세 미만의 유소년부와 50세 이상의 OB부가 신설되는 만큼, 이 연령대의 선수 발굴 노력을 지속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 내년 7월에는 한국 고양시에서 한민족 축구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시카고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신임 회장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송 회장은 축구 교실을 열어 축구 지도에 힘쓰고 시카고 체육회장배 리그전도 만들기 위해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축구협회를 위해 애써온 15대 임원 및 후원인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다. 2005년 청·장년부 최우수상과 모범상도 수여됐는데 장년부 MVP는 연재경씨, 청년부 MVP는 김민혁씨에게 돌아갔다. 또한 시카고의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금도 전달됐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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