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본선 대진확정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9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이 조 추첨용 그룹배치에서 미국 등과 함께 4번그룹에 배정됐다. 이에 따라 2002 한일월드컵 때처럼 한국과 미국이 같은 조로 만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는 6일 회의를 열고 탑시드 8개팀을 발표하고 나머지 24개국을 대륙을 기준으로 8개팀씩 3개 그룹으로 묶는 추첨용 그룹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번의 월드컵 성적과 최근 3년간 FIFA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 시드랭킹 포인트에서 상위 8위내에 든 브라질,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멕시코,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이 탑시드를 받았다. 이 랭킹에서 미국은 9위, 한국은 11위에 올랐으나 탑시드(1그룹)를 제외한 나머지 그룹은 랭킹에 관계없이 대륙별 안배가 이뤄지도록 배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아시아와 북중미팀이 모인 4그룹에 함께 편성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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