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무림(사진)씨가 6일 LA한국의 날 축제 재단 신임 이사장에 당선됐다.
재단은 이날 재단 사무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계씨를 만장일치로 17대 재단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김남권 이사장의 사회로 7인 이사 모두가 출석해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찬반 토론없이 계씨의 이사장 선출건을 인준했다.
이날 신임 이사장에 선출돼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신임 계 이사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한국의 날 축제 발전계획을 공개했다.
계 신임 이사장은 “짐이 무겁다. 32년 역사의 한국의 날 축제가 좀더 동포사회에 열린 축제로 만들겠다”며 “1.5세와 2세 젊은 이사들을 영입해 이사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축제를 설날 축제와 한가위 축제로 봄, 가을 두 차례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계 신임 이사장은 축제장소 논란과 관련해 “축제가 날로 성장하고 있어 현재의 서울국제공원이 협소하다면 내년부터는 올림픽 거리로까지 장소를 확대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며 “한국의 날 축제가 한인타운 올림픽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이사장은 축제장소를 올림픽가로 확대하면 음식부쓰와 기타 홍보·판매부쓰를 공원내부와 올림픽가로 분리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축제 재단 이사장은 지난 2003년 개정된 정관에 따라 2년 임기에 1차 연임이 가능하다. 김남권 현 이사장은 오는 31일 임기를 마감한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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