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91번 프리웨이의 애나하임 구간과 세리토스 구간에서 각각 두건의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진 인명피해를 내면서 심각한 교통정체 현상을 야기했다.
이날 아침 7시15분께 세리토스를 지나는 아테시아(91) 프리웨이 동쪽 차선에서 차량을 도난 당한 피해자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절도 용의자가 충돌사고를 일으킨 후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CHP는 이 사고로 샌개브리엘 리버(605) 프리웨이와 인접한 91번 프리웨이 동쪽 차선 한 개가 차단되어 출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경찰의 초동수사에 따르면 레이크우드의 한 주택에서 2002년형 다지 램 픽업트럭을 훔친 용의자들이 마침 그 현장을 목격한 피해자의 추격을 피해 픽업트럭과 또 다른 차에 나눠 타고 달아나다 프리웨이에서 픽업트럭이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용의자들은 충돌사고가 나기 전 추격자를 저지하기 위해 총도 발사했으나 빗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최소한 1명 이상의 공범 용의자를 찾고 있다.
이보다 5시간 앞서 애나하임 지역의 사우스웨어 캐년 로드 인근을 지나는 91번 프리웨이 동쪽 차선에서 대형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한 명이 숨졌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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